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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話

킨들 보이지를 만져보다~

by GGuMi 201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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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기 모으는 취미를 가진 친구넘을 둔 덕에...(난 아니다..ㄱ-) 관심없던 킨들기기를 만져보는 기회를 가졌다. 오늘은 일반적으로 파일을 사용함에 있어서의 활용도 측면을 중심으로 킨들의 최신기기인 킨들 보이지를 만져봤다. (3일 정도 실사용 후 쓰는 글이다. 모든 팁을 활용하지 못했고 내가 알고 있는 일부의 지식만을 이용했음을 밝힌다.)



*외관



전면이다. 6인치에 1080x1429의 해상도를 가진 약 300ppi의 화면을 가지고 있다. 특이 사항으로 화면 좌우로 물리버튼이지만...물리버튼이라고 말하기 껄끄러운 터치센서 방식의 페이지 넘김 키가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화면의 단차가 없는 플랫패널.



이 번 킨들 보이지의 특징인 물리키...라고 하기엔... 뭐한.. 전압식 버튼인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불편했다. 너무 외곽 그리고 너무 중앙에 딱 붙어 있어서 파지시 손에 안붙는다는 것도 단점이요. 은근히 눌러도 반영이 안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장점이라고들 말하니 적응해보려 노력했으나 결코 쉽지 않았다.




뒷면은 마치 킨들 파이어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다이아몬드컷이라고 할까... 그런식으로 모서리를 쳐낸 디자인이다. 전원버튼 역시 파이어 시리즈처럼 달려 있다.





하단에 usb커넥터를 제외한 사방은 아무것도 붙어 있지 않다.



GGuMi™



*가독성 (사용한 책은 올바른 경로로 돈 주고 구입한 책임을 미리 밝혀둔다.)



작년에 구입해서 아직까지 다 읽지 못한 책이다. ㅡ.,ㅡ; 다른거 보느라..... 사진상으로 구분이 안되겠지만 라이트가 켜져 있는 상태.




이 사진과 같이 최소 밝기이다. 킨들은 라이트가 꺼지지 않는다. (참고로 라이트가 안꺼지는 것은 전작인 페이퍼 화이트의 이름처럼 하얀 화며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카르타패널이 아무리 좋아졌어도 라이트를 끄면 하얀 화면이 아니다. 항간에 어두운 곳에서 켰을때 라이트가 꺼져 있으면 유저가 조작하기 힘드니 그때문에 안꺼지게 만들었다는 소문이 도는데 사실무근이다.)





책은 이런식으로 보여진다. 완벽한 흑백. 일반적인 이잉크 디스플레이와 같다.




300ppi의 근접사진. 보는바와 같이 각 글자 주변부의 도트가 보이지 않는다. 상당히 근접해서 촬영했음에도 말이다. (하얀 점이 듬성듬성 있는 것은 먼지)




*그밖에




정품이 아님에도 잘 만들어진 케이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지만 역시나 유저가 많아야 싸고 좋은 짭 아이템이 나오는거 같다. 짭 케이스가 정품 보다 저 좋다는 아이러니함........ㅡ.,ㅡb




*기기의 첫느낌은 단단했다. 플랫패널은 타 기기와 다르게 강화 유리 소제였고, 300ppi는 이전까지 나온 어떠한 기기보다 선명한 화면이었으며 동시에 뛰어난 가독성을 보여줬다. 다만... 그것이 실제 인쇄물처럼 눈이 편했던 것은 아니다. 보이지의 화면은 종이의 느낌보다는 전자기기의 화면에 가까웠으며 차갑게 느껴졌다. 강화유리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른다.


사용기인데 이게 다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가 사용기를 쓸때는 항상 자세하게 써왔기에 상대적으로 더 그리 느낄 수 있을 것이나..... 사실 쓸게 없었다. 킨들은 아마존 생태계에서 정식 서비스하는 책들을 사보기에는 분명 좋아보였다. 다만 나처럼 국내책을 보기 위한 특히다 개인 epub를 활용하기엔 매번 책에 폰트를 심어서 전송하는 것도 귀찮았고 한번 폰트를 적용하면 파일을 다시 만들어 전송하기 전에는 마음대로 못한다는건 너무 불편했다. 그동안 글로만 보고 짐작했던 불편함 이상이었다.



분명 킨들이란 기기는 좋은 기계이고 아마존이라는 회사는 전자책을 활성화 시킨 공로가 있다. 그점은 나도 인정하며 박수쳐줄만 한 점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애플빠가 있 듯 전자책 시장이 비록 스마트폰에 비해 작은 시장이지만 이곳에도 역시 "빠"들이 존재하고 그들로 인한 기기에 대한 비호감이 생겨났다.


물론 열렬한 팬들로 인한 단순 반감만이 아니다. 기능적으로도 내가 지향하는 전자책 라이프와 상당한 차이를 보여 주는 기기라는 점에서 난 1인자 킨들이 아닌 2인자인 코보를 선택하였다. (2012년 조사 세계 전자책 시장 점유율 아마존 50%, 코보 22%, 반즈앤노블 10%, 소니 8% 그외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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