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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話

2년만에 '커져서' 돌아왔다. 리디 페이퍼 프로

by GGuMi 2017.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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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마이너한... 아니 전세계적으로 봐도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PC처럼 많은 사람이 사용하지는 않는 전자기기 <리더기> 그런 리더기가 OECD 최하위 독서 후진국이라는 국내에 요 몇년간 갑자기 많은 수의 기기들이 쏟아졌다. 국내의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리더기를 이렇게 발매 해준 여러 업체의 공로와 노고에 대단히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 그러나... 문제는 그간 발매해왔던 리더기들이 해외의 그것들에 비해 항상 한박자 두박자씩 늦어왔고, 또 나같은 하드 유저들의 눈에 차지않는 기기였다는 점이 안타깝고 아쉬운 점이라 하겠다.


이것이 꼭 국내 업체가 못만들어서, 능력이 없어서... 라고 말하기는 좀 어려운 어른들의 사정이 있어서 국내 업체들의 잘못으로 비난하기는 또 어렵다. 예를 들면 현재 리더기에 쓰이는 AP는 프리스케일 사의 imx시리즈인데 그중 가장 최신의 칩이 imx7듀얼, 이것을 사용하는 업체는 킨들의 최상위 기종인 오아시스2가 유일. 머니파워로 독점이다... 쓰고 싶어도 못쓰는 상황. 이상황은 내년 말이나 돼야 다른 업체에서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비슷한 이유로 세계 2위 업체라 불리우는 코보가 선도하는 대화면 리더기 그러니까 7.8인치 패널 역시 한동안 코보사 독점이었다.


그런데...


올해 12월에 출시 한다는 리디북스의 <리디 페이퍼 프로>가 7.8인치를 사용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국내 최초다. 그리고 전세계에서 4번째 7.8인치 패널을 가진 리더기다. (개발 소식을 제외하고 실제로 판매가 된 리더기만) 최초의 7.8 리더기인 오라원이 나온지 2년 정도가 흘렀다. 앞서 말한 시장 독점 상황을 고려하면, 그리고 그간의 국내 리더기들이 보여줬던 아쉬움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이번에는 빨랐다.... 라고 칭찬 해주고팠다. 그리고 이어지는 걱정 약간... 이 걱정이 무엇이었는가와 그외의 이야기는 글을 통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리디 페이퍼 프로는 헤비츠 케이스와 함께!




전작인 리디페이퍼와 페이퍼 라이트 모두를 구입했다. 전자책따위 책이 아니시라던 프로 독서러이신 여자친구가 왠일인지 먼저 리더기를 쓰고싶다는 말을 한 것이다. 가격이 지금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억세게 운 좋게도 1차에 세이브... 15만원, 8만원 뭐 그정도의 가격이었으리라... 평소 플립커버형 케이스를 쓰지 않았던 탓에 기기 두대와 처음 사용하는 여친을 위해 플립커버는 하나만. 돈이 꽤 나갔다... 사실 나는 리더기만 해도 2~30여대를 사용해온 하드 유저였던데다 그 약하다고 하는 리더기를 단 한대의 파손도 없이 사용하였는지라 플립커버 보다는 파우치형을 선호했고 그래서 자연스래 헤비츠 케이스에 눈이 갔었으나... 기기 두대에 케이스 하나 하고 보니 '비싼' 가죽 케이스 따위 살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내꺼만 사면 되는지라 약간의 고민과 망설임이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헤비츠 파우치로!! (사실 기기는 아주 고마운 친구로 부터의 선물이었는지라 케이스만 내돈...+ 예약자 특전 3만원 할인...+_+) 케이스는 비싼값을 제대로 했다. 아... 역시 비싼게 비싼 값을 하는구나... 라는 감상.





박스를 개봉을 하면 사진과 같이 종이 한장과 여자사람님들 가죽 제품을 살때 흔히 보던 부직포 재질의 보호커버에 씌여서 들어 있었다. 바로 보이는 종이는 제품의 보증서와 가죽 보증서!! 아니 케이스에 가죽 보증서라니요!! 그간 수십여대의 리더기만 샀겠는가.. 그보다 많은 수의 케이스를 사보았지만 이런 고급짐은 처음이었다.





이런 겉치레보다 본품이 더 중요할터! 리뷰를 위해 후다닥 사진을 찍고 본품을 꺼내어 페이퍼를 넣어본다. 역시 전용인가? 딱들어 맞는 크기. 리더기에 추가로 다른 케이스를 씨워서 쓴다거나 벙커링따위를 달아서 넣을 물건은 아니었다. 기기의 순수한 그대로를 좋아하는 나같은 유저에게는 최고의 만듦새를 보여주었다. 이태리 질 좋은 소가죽이라는 말 답게 천연 가죽다운 부들부들 보드라운 촉감이 일품. 싸구려 레쟈(?)의 뻣뻣함 따윈 없었다. 단지 천연가죽이다 보니 주름이라던지.. 얼룩이라던지.. 노루발자국(?) 등이 있을 수 있다는건 주의. 특히 내가 받은 제품음 빗살무늬가 전면에... 뭐 이것도 천연가죽이니 생길수 있는 개성 아니겠는가? 밋밋한거보다 차라리 이쪽이 더 멋스럽다고 개인적으로 (정신승리)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마감도 좋고 소재도 좋으며 촉감 또한 좋았다. 별다른 디자인적 요소는 없고. 딱 기본적인 파우치의 형태. 전면 하단에 자그마하게 해비츠 X 리디북스 로고만이...



 


국내 첫 7.8인치 리더기는 어떤 모습일까?




박스를 개봉하고 안에 든 구성품을 모두 꺼내놓았다. 가장 중요한 본체, 케이블, 설명서... 응? 25만원이나 하는데 이게 다야?? 라고 생각 할 사람도 있는데 이거면 충분하다. 휴대폰 처럼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물건도 아니니 번들이어폰을 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제까지 나온 리더기가 모두 이정도의 구성이라 익숙하다. 그리고... 선례를 더럽게 남긴 킨들이! 킨들이~ 딱 이런 구성을 하고 있다... 심지어 킨들은 4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임에도... 그런데 이런 구성에 대한 불만이 언제부터 나왔을까? 분명 국내외 리더기 구성은 모두 이런 구성이라 다들 불만이 없을 법 한데? 그것은 바로... 리디북스의 경쟁 회사인 모 회사의 리더기가 발단이었는데... 사실 리더기라는게 기존에 사용하던 핸드폰과 크게 다른 부분이라고는 화면 말고는 없다. 그러니 충전을 기존에 핸드폰에 쓰던 것을 그대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어야 마땅하지만, 이 모회사의 특정 모델의 경우 그렇지 않았던 것인지.. 배터리 문제가 발생하면 모두 충전기의 문제로 처리하였고.. 또 그것이 일부 사용자가 불안해 하며 충전기도 줘! 라고 말하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안정적인 기기 사용을 위해 전압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그것이 퀵충전이라 부르는 급속 충전기 정도나 문제 되지 기존의 충전기를 쓴다고 해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안심하고 기존 충전기를 사용하자. 어설픈 중국제 싸구려하나 주는거 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애플 삼성 엘지등의 충전기가 훨씬 안전하니 말이다.



<전면부. 실사용하던 기기라 다소 지문이,,,>


<물리버튼을 양쪽으로 각각 2개씩. 설정을 통해 기능의 변경 가능>


<상단에는 전원버튼과 상태표시등>


<하단 마이크로usb>


<좌측에는 메모리 슬롯과 리셋버튼>


<우측의 퀵버튼>


<퀵버튼을 홀드하고 있으면 이런 창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퀵버튼의 기능을 변경할 수 있다.>



리디페이퍼 프로의 스팩은 7.8인치 300ppi 카르타 패널, 9개의 화이트LED, 8개의 컬러LED, imx6 싱글코어, 램 1기가, 메모리 8기가, 1200mAh의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다. 2년 전의 최초의 7.8인치 리더기인 오라원의 그것과 대부분 동일하며 특히나 패널의 질, 마감방식이 오라원과 상당히 유사하다. 차이가 있다면 방수가 안되고 물리키가 있으며 램이 1기가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정도. 그래서 오라원을 오래 사용해 온 유저로써 스펙이 밝혀진 이후 많은 걱정과 기대등이 있었고 실제 물건을 받아 들고 확인하며 안도했다... 이렇게 안도했던 이유는 페이퍼 프로 직전에 사용했던, 전자책 리더기 커뮤니티에서 일명 보라북 이라고 불리우는 보위에 라이크 북이라는 기기 때문이었는데 아래 사진을 보자.



어느것이 더 좋은지는 보면 다들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둘은 같은 환경에서 찍은 사진이고, 위가 리디페이퍼와 꼭 닮았다는 오라원의 화면이고 아래가 보라북......분명히 같은 카르타 300ppi 패널을 사용했는데 흐리멍텅한 화면이란... 이런 상태의 물건을 사용하면 도저히 독서에 집중 할 수가 없었다. 안드로이드의 편리함? 리더기의 본분을 생각하자. 리더기라는 물건을 책을 읽기 위해 나온 물건이라 그만큼 화면이 중요한데 이정도의 차이라면? 그리고 최초의 오라원 이후 나온 물건이 모두 이럴거란 생각에 사실 리디페이퍼 프로를 살 생각도 안했다. 그간 국내 업체에서 보여준 모습들이 항상 해외의 기기들 보다 화면이 안 좋았기 때문에. 물론 어른들의 사정이 있다는걸 감안해서 전작인 리디페이퍼도 구입했었고 타사의 최신 모델인 그랑X도 구입했었으나.. 역시나 걱정은 현실이... 그러니 결코 저렴하지 않은 25만원이나 하는 페이퍼 프로를 쉽게 살 생각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사길 잘했다. 오라원과 똑같은 화면 품질은 아니지만 근접했다. 아니 소프트웨어적인 선명도 차이만 아니라면 똑같다고 봐도 될 정도의 품질의 물건이다. 혹시 이글을 읽는 사람 중에 보라북을 리디북스 전용으로 사용하는 유저가 있다면 보라북은 어서 처분하고 페이퍼 프로를 사라고 권하고 싶다.

 


 

전작과의 차이? 7.8인치가 도대체 얼마나 큰거야?


 

 

 

전작인 페이퍼와의 비교 사진이다 페이퍼가 6인치 프로가 7.8인치. 수치로 예기하자면 약 67% 정도의 정보량을 더 보여준다. 대략 리디페이퍼의 베젤을 포함한 전체 기기 크기가 페이퍼 프로의 화면크기와 거의 비슷하니 기존 기기를 가진 유저라면 크기 이해에 좀더 편하리라.

 

 


이렇게 커진 화면으로 가장 쉽게 체험 할 수 있는 것이 만화책일텐데 사진처럼 양면기능. 최고다! 물론 일반적인 텍스트를 보는데 있어서도 종이책과 비슷한 크기의 화면을 가지고 있어서 전자기기이지만 더욱 종이책에 가까운 기분으로 독서를 할수 있기도 하다. 이것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사실 7.8인치는 기존에 eink 사의 생산 라인에는 없던 물건이었다. 그러나 오라원이 공개가 되고 코보사의 오라원 개발 과정을 영상으로 만들어 배포한 적이 있는데 그당시 영상의 내용은... 전자책 리더기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모아서 기존 리더기의 불만사항 접수와 개선 방향등을 회의 하고 같이 고민하여 나온 얘기가 6인치가 너무 작아서 페이지를 자주 넘겨야 하는 불만과 책과 비교해 너무 작은 화면이라 심리적으로 책을 보는 것이 아닌 전자기기를 사용한다는 심리적 문제 등이 주로 등장하였다는 점이다. 그렇게 해서 나온 물건이 7.8인치... 지금 국내에서 만화보기에 좋다고 홍보하는 것과 달리 처음에는 좀더 책을 보기 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 재밌는 점이다. 물론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나 역시 이러한 부분에 불만이 있었고 공감을 하여 오라원을 선택하는데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것은 페이퍼 프로 뿐만이 아니라 7.8인치 리더기를 선호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다음으로 기존 기기와 달라진 점은 무엇이 있을까? 물리키가 두개에서 네개로 늘었다? 배터리 용량이줄었지만 실사용 시간이 되려 더 늘었다? 물론 이것도 차이점이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큰 차이가 있었으니..

 

바로 블루라이트 컷 기능의 추가다. 이 기능은 기존 오라원... 미안하다. 계속 오라원 얘길해서.. 그러나 그럴 수 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현재 나와 있는 모든 7.8인치 리더기의 시초이며 가장 좋은 품질의 화면과 기능들에 있어서 그 방향성을 재시한 '세계 최고의 기기' 그렇다. 리디가 말했던 그 '세계 최고의 기기' 라는 점에서 자꾸 비교와 언급을 할 수 밖에 없다. 블루라이트 컷 기능 역시 오라원에 탑재된 기능이었으며 페이퍼 프로가 전작과 다른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사진은 기존 페이퍼와 동일한 일반적인 '프론트 라이트' 이다. 화면에서 손라락 하나로 위아래로 움직이면 적용되는 기능이다. 기존 페이퍼 역시 이것은 동일. 현재 보이는 사진은 비교를 쉽게 하기 위해 최대 밝기이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약간의 푸른끼가 돌고 있다. 이런 화면으로 밤에 불을 끄고 보면 숙면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느니 뭐 이론적인 여러 이야기가 있다. 혹자는 말이 안된다고 하기도 하고.. 여러 설이 존재하니 이부분은 확답은 않겠지만... 내 체험에 의하면 숙면은 모르겠고 눈이 불편하긴 하다. 이 푸른 화면은 과거 소니가 만든 최초의 프론트 라이트 기기에서도 문제가 됐던 적이 있는 것. (혹시 시간이 많으시거나 프론트 라이트란 것이 무엇인지 또 그 변천사가 어떤지 궁금하다면 이전에 써둔 글도 한번 읽어보시길)

 

 

그래서 이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가한 것이 네츄럴 라이트등의 이름으로 명명된 블루라이트 컷 기능인데 파란 화면을 눈에 편한 색인 주황색 계열로 바꿔 준다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된다. 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 듯 말이다. 이렇게 보면 이상하지 않으냐고 생각 할 유저도 예전에는 많았지만 과거와 달리 요즘은 청광필터를 사용하는 유저도 많고 색온도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유저도 많아진지라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써봐라.. 분명히 편함을 느낄 것. 단!! 암흑속에서 화면에 집중하여 뭔가를 본다거나 읽는 행위는 눈 건강에 좋지는 않으니 밤에는 그냥 잡시다~

 

 

 

 

최초의 7.8인치 리더기 오라원. 그리고 세계 최고와 경쟁하겠다던 리디?

 

 

리디는 앞서 언론에 '세계최고의 품질'이라는 말의 기사를 내는 바람에... 안티 리디유저들의 비아냥을 듣기도 했고 나처럼 순수하게 좋은 기기를 사는 유저들에게도 걱정을 끼치긴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안 믿었다......ㅡ.,ㅡ; 아니 어떻게 믿겠는가... 최근에 나온 타사의 리더기 그리고 범용 기기들 까지 죄다 그 모냥이었는데... 특히나 그때는 7.8인치란 사실 조차 밝히지 않았던 시기였고 사람들의 기대와 추측 우려 속에서 커뮤니티가 매일 시끌시끌 했었다... 혹시 이런걸 노린거라면.... 성공...!! 그래도 우려와 기대 사이에 하나의 의견에는 모두 동의했으니... "아.. 드디어 보위에랑은 거래를 안하는가 보다 다행이다..."였던 것. 사실 보위에라고 특별히 나쁠건 없는데 리더기 유저들 사이에서는 악명이 좀 높다. 배터리가 급속도로 빠지는 락칩을 사용하며, 기기 마감이 안 좋고 허접한 중국제.... 그러나 실상 보위에의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전자책 리더기 제조사. 물론 이바닥 제조사가 몇개 없어서 그렇다 ㅎㅎㅎ 그래도 보위에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 지난 리페와 라이트의 가격을 생각해 보자. 분명 타사대비 저렴했고 수리비용마저 저렴했다. 아직까지도 흑백 계산기 화면이 왜이리 비싸? 라고 리더기를 폄하하는 국내 많은 수의 전자기기 사용자에게는 이편이 차라리 나을까? 라는 생각도 사실 든다....

 

그래서 그런 보위에와 작별하고 새로 손을 잡은 곳이 대만의 네트로닉스 사. 이 회사는 코보사의 리더기를 제조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정말 세계최고의 품질로 물건을 낼 수도 있겠구나!! 라는 기대를 받았다. 특히나 이쪽은 오라원이라는 바로미터의 기기있고 또 그 기기의 실 사용자인 나같은 사람이 있었으니.... 나오기만 해봐라 바로 비교해주마!! 라며 기다렸다. 그렇게 해서 받았고... 이렇게 리뷰글을 쓰고 있는데... 중간에 살짝 언급 했듯 오라원과 비교해도 된다... 세계최고 자신해도 된다!!!


 

 

 

오라원과 비교 사진이다. 각각 전면과 후면의 사진 물리버튼이 있다는 점만 빼면 전면은 마감, 품질 모두 비슷했다. 후면은 다소 아쉬운데. 리페프로는 지문이.....ㅠ 오라원처럼 좀더 고급스럽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도 있다... 물론 그러면 가격이 오르겠지? 나는 환영! 다른 사람들은 반대하겠지만...;; 그래도 뒷면은 오라원 처럼 미끄럼 방지에 확실한 돌기를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이렇게 겹쳐 놓으면 딱 물리키 만큼 리디 페이퍼 프로가 더 크다. 물리키만큼 약간 더 큰 정도. 기기의 두께나 높이 등 전체 크기는 비슷하다.

 

 

 

기본적인 프론트 라이트는 이렇게 차이가 난다. 타사의 그랑X를 사용하는 유저들은 리디 페이퍼 프로의 라이트가 노랗다고 말하는데... 글쎄? 오라원이 더 주황생에 가깝다. 블루라이트 컷 기능을 켜지 않아도 충분히 오라원쪽이 눈이 편한 상태. 하지만 국내 유저들은 하얀 화면을 더 선호하고 또 블루라이트 기능도 있으니 기본 라이트 컬러 정도야 뭐... 각자 취향대로~ 이것은 그냥 비교사진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가자.

 

 

두기기의 최저밝기다! 둘다 정말 낮은 상태까지 내려가는데 약간 오라원쪽이 더 어둡긴 하지만 큰차이라 보긴 어렵다. 특히 전작 페이퍼에서 많은 욕을 먹은 리디북스가 이번에 정말로 칼을 갈고 만들었는지 최저 밝기도 많이 낮고 그거다 전작에서 문제되었던 최저밝기+와이파이 on에서의 라이트 떨림 역시 없었다. 개인적으로 화면의 선명도, 명도에 이어 세번째로 중요시 하는 프론트 라이트의 최저 밝기 이슈가 없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준다.

 

 

 

 

마무리. 그리고 나는 2년 후를 "또" 기다린다.

 

 

오랫만에 국내 리더기에 관한 리뷰를 써봤다. 그간해외 기기의 리뷰는 많이 썼으나 유독 국내껀 리뷰를 쓰지 않은 이유가 있었는데.... 글을 쓰면 꼭! 특정회사 알바냐 어쩌냐 하며 싸우려 드는 사람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모든 기기를 내가 사거나 지인의 선물로 사용하며 리뷰를 쓴다. 앞으로도 계속 이 방침을 유지할 생각이었지만... 아무래도 국내 기기를 다루지 않으면 블로그가 죽는다. 하여 앞으로는 종종 글을 쓰기로 하겠다.

 

다시 글을 쓰게 만든 리디북스의 리디 페이퍼 프로. 왜 갑자기 이 기기를 시작으로 다시 국내 기기에 관한 리뷰를 쓰는 것인가? 바로 만족도다. 이제까지 20~30대에 가까운 국내외 리더기를 구입했고 사용해 왔다. 그러나 국내 기기를 사용할때의 그 불만족이란... 그러나 이번 페이퍼 프로의 경우는 달랐다. 최초이다! 국내 7.8인치 리더기? 아니요... 내가 6년간 써본 국내 리더기 중 유일하게 만족한 최초의 리더기! 리더기를 처음 써보는 사람들에게 까지 최고! 라며 말해줄수는 있으나 그사람이 최고로 느낄지는 "리더기" 라는 장르 자체가 가진 한계 때문에 단언하지는 못하겠지만 그간 리더기를 사용해 온 유저들에게라면 최고다 사라! 라며 추천을 해주겠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리더기는 핸드폰과는 다르게 2년 정도의 주기로 기기를 내는게 옳다고 생각하는지라.. 당장 내년은 무리라고 보고 내 후년에 또 리디가 리더기를 이번 페이퍼 프로와 같은 퀄리티 그리고 또다시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부하는 기기를 내준다면 해외 기기에 돈을 쓰지 않고 기다릴 것이다. 아 정정하겠다. 해외 기기를 사더라도 리디의 2년 후 기기도 사겠다로... 전자 리더기 매니아로써 해외 기기 안산다는 자신은 못하겠다.. 나를 아는 사람들도 안 믿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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