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물정의 사회학
세속을 산다는 것에 대하여

노명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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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카페에서 우연히 본 한 이벤트 게시물. 책 함께 읽기...... 평소라면 가볍게 패스하고 마이페이스~를 외치며 조용히 혼자 책읽기를 이어서 했겠지만... 눈에 띄는 댓글하나와 목차 한줄.... "오타쿠|취미 인간 오타쿠를 위한 변명" 그리고 그와 관련된 강제소환....형식의 꾸미님 어쩌고 저쩌고!! 아니 왜 날! 쀍!! 오타쿠 아니라니까 ㄱ-;


여하튼 유학 시절 레포트로 오타쿠에 대한 심층 분석을 해본 경험이 있었기에... 이작자가 책에 뭐라고 적어놨을까가 궁금했다. 책 소개에도 월급쟁이 노동자의 사회학이라는 맨트로 소개가 되었기에... 가볍게 읽어볼만하겠다 싶었다. 그러다 덜컥 당첨!! 올뤠~!! 기쁨도 잠시....

머릿말을 읽으면 응?! 이라고 생각했고 프롤로그를 읽으며 헉!!... 첫 챕터를 읽으며 젠장이라는 말이 입밖으로 튀어나왔다. 마침 작가가 집필을 한 작업실이 현재 내가 사는 곳과 불과 차로 20분여 정도 밖에 안걸린다는 사실이 문뜩 듦과 동시에 이 분노로 작가의 멱살잡이를 위해 5분이면 갈꺼 같은 기분이었다.


뭐가 문제였냐고?! 자 들어봐... 책소개에 있던 월급쟁이 노동자의 사회학책이라는 멘트는 머릿말에 있던 한줄로 와르르... "신성한 성소였던 대학이 그 지위를 잃어 월급쟁이 교수가 어쩌고..." 그래!! 우리같은 범인이 아니라! 결국 교수... 성소(聖所)라고 표현한것도 살짝 짜증스럽지만 이건 비꼰거라 생각하기로...

그다음 프롤로그... 문장 하나하나에 온갖 수식어와 갖은 말로 범범을 해놓은 전형적이 잘난척 지식인의 문장들이 빼곡히.... "내가 분명 글을 읽긴 했는데 왜 기억이 안나지?" 그런 문장들 말이다. 그래도 이벤트 참여니까 쓸데없는 책임감 발휘해서 본문으로~~

의외로 본문은 읽을만했다. 각 챕터마다 하나의 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식이었다. 이것저것 잡지식에 대해 많이 알려주었다. 근데.... 책이 요상했다. 주요단어에 주석이 하나도 없다니!! 그것도 전문적 용어에...!! 이게 더 황당했던건 주석링크 기능이 있었는데.. 엉뚱하게도 작가 자신이 인용한 다른 서적의 제목과 페이지를... -_-;

각 챕터마다 자신의 생각에 맞는 또는 관련있는 다른 책들을 항상 소개하는데 각 챕터의 마지막장에 따로 인용한 책들에 대해 다루기도 하고, 보통 인용한 책에 대한건 책의 가장 끝에 따로 인용서적 챕터를 쓰는게 일반적인데... 마치 책 소개가 주가 돼버린 듯한 느낌? 한마디로 내 감상은 이랬다 "사회학책 팜플렛"


주제가 너무 많았던게 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각 챕터의 내용들이 자주 번잡하다는 인상이 들었다. 좀더 심도있게 다루어줬으면 좋겠는데 이 얘기했다가 저 얘기했다가... 공감이 안된다가 아니라 오히려 공감될 글이 너무 많다는게 문제랄까? 하나의 주제가 있으면 그에 대한 양쪽 주장 얘기를 모두 말하고 있다. 그러다가 끝날때쯤 되면 후다닥 결론을 내는 듯한 모습이 자주보였다. 뒷심부족이랄까....

책 내용이 얕다라는 문제가 아니라.... 너무 번잡하게 이끌고 가는게 책을 읽는 내내 나를 괴롭혔고, 리더기 옆에는 언제나 검색을 할수 있게 핸드폰으로 위키피디아를 열어둬야했다. 주석이 하나도 없으니 말이다.

책을 재밌어서 읽는게 아니라 완전한 의무가 되어버렸고... 서평을 쓰기위해 읽고있는 상태였다. 책소개에 낚인것도 짜증났었고 주석이 없어서 핸드폰으로 단어 찾느라 흐름이 끈기는거에 완전히 삐지고 삐둘어진 마음으로 완독을 했다... 그래서 곱게 보이지가 않는다. 첫 책 함께 읽기의 소감은 여기까지...... FAIL!!




개인 평점
내용: ★★★☆☆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다. 평이한 편. 어느쪽으로 보나 맞는 말이 많다.
편집: ☆☆☆☆ -주석없는 책. 무슨말이 필요하랴...
총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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