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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話/책 이야기

나는 살인자를 사냥한다 1부를 읽고...

by GGuMi 201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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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데.. 어쩌다 하나씩 꼽혀서 볼때가 있다. 이소설이 그랬다. 평소 사람들의 감평은 전혀 참고하지 않는 편인데(별점은 본다) 시놉시스를 읽어보니..."오호.. 살인자의 아들이 살인자를 잡는다고? 심리싸움이 대단하겠는걸?"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나는 살인자를 사냥한다 이책은 총 세권으로 출간되었고 국내에는 2권까지 번역 되었다고 한다... 1권이 재밌으면 2권도 사봐야지 했는데... 고마운분이 2권까지 선물을 주시면서 "3권은 알아서 사봐요~"하시길래 그제서야 3부작임을 알았다고... (이것만 봐도 얼마나 충동적으로 고른건지 알 수 있다. 아무 생각이 없었던거다.)


뭐 그런건 일단 됐고 내용은 대략 이렇다. 어느 작은 마을에 사는 주인공 재즈는 어떤면에서 특별한 아이였다. 바로 출생의 비밀~ 두둥~ .... 은 개뿔... 비밀도 뭐도 아닌 그냥 모두에게 알려진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연쇄살인범의 아들이었고 그 살인자 아버지인 빌리에게 온갖 살인 기술들과 심리적 기술을 세뇌받은 아이이다. 거기다 타고난 소시오패스적인 기질까지...

이렇게 말하면 다들 생각할 것이다 예비 살인자, 또는 준비된 살인자라고...그러나 그는 내면의 아버지 빌리와 끝없이 싸우며 살인자를 잡는데 일조하겠다며 나섰고... 또 마침 그 작은 마을에서 아버지 빌리의 사건과 유사한 모방범죄가 일어나게 된다.

1부는 그 모방 범죄를 풀어나가며 그 범죄의 전체적인 무엇인가를 밝혀나가며.. 또 범인이 누구인가를 쫓는 형식으로 진행이 된다. 그렇게 마지막에 범인은 밝혀지며... 또다른 사건의 시작을 알리며 to be continue...


GGuMi™



사건을 풀어나가는게 비록 주인공이지만 주인공버프따위 없이 17세 소년답게 범인을 직접 잡거나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은 없었다는게 오히려 좋았다. 17살짜리가 아무리 살인 기술을 익혔고 또라이 소시오패스라도 현실은 영화가 아니다. 애는 애다. 사회적으로 한계는 분명히 있으니...혹시 슈퍼맨 주인공을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대단히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난 그랬다고.

사실 처음 기대와 다르게 그다지~ 심리싸움도 없었고 시작이 YA소설이어서 그런지 하나하나 설명해주는게 몹시 귀찮았다. (내 상상력을 방해하지마!!) 그래도... 소재가 소재인지라.. 살인자 아들의 살인자 사냥이라니... 분명 신선한 소재였고 재미면에서는 인정한다. 아니 흥미롭다고 할까... 뭐 재미 부분은 인정!

가볍게 스릴러물 한편보는 셈치고 보면 아주 볼만하다. 살인의 묘사들도 그렇게까지 잔인한 묘사도 없었으며, 간간히 친구의 우정과 약간의 사랑 얘기나 묘사들도 있고.. 제목이나 시놉시스가 가진 다크한 그런 무거운 분위기는 없지만 그렇다고 이건 사기야!! 할 정도로 재미없지는 않은.. 그런 소설이었다.

난 재밌게 봤다. 다만 3부작이라는데 기운이 빠지고 1부에서 다룬게 전체 얘기의 극히 일부분만 다룬것에 대해 좀 진이 빠진달까... 이책 체크해보니 완독까지 4시간이나 걸렸든데...2부를 열고 예상 완독시간 체크해보니 10시간...-_-; 거기다 아직 안나온 3부도 있어... 아놔... 언제 다보지... 뭔놈에 내용이 이리 길어~ 팍팍팍 액션 영화처럼 진행해주면 좋겠구만..(역시 소설은 한권짜리가 좋아..)

소설을 안보는건 이런것도 한몫한다. 제일 싫어하는게 얘기 길게 하는건데... 3부작이라니 ㅋㅋㅋ 아놔....그래도 이미 읽기 시작한거 결과가 궁금해서 바로 이어 2부를 볼꺼다. 지금 쓰는 글 다 쓰고...


그래서 점수는요~~?!
★★★★☆ 별 네개!!
점수가 넘 후하나?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장편소설 싫어하는 내가 다음 권을 바로 이어보겠다고 할 정도로 흥미를 끈거니 내용이야 어찌됐든..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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