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이란 주요 취미생활을 20년정도 유지 중이고 음악 관련 정보, 음악 그자체, 음향 장비등 관련 상품등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딱히 음악 관련 책을 많이 사보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특정 가수의 일대기를 다룬 책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영화라면 모를까... 음악 관련책이라곤 음악 장르에 대한 설명이나, 재즈 관련 이론적 설명서, 그리고 비틀즈 앤솔로지 정도가 전부군요. 책은 음악과 함께하기엔 어려운 분야라 생각합니다. 음악을 아무리 좋아해도 음악을 들으며 독서하기란 어느 한쪽도 제대로 못할 방법이라 개인적으로 피하는 독서법입니다. 그러나 소설을 읽다보면 종종 시대적 배경을 설명할 요량으로 특정 시대의 음악 제목이나 가수가 등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는 특별하게도 음악을 종종 들으며 독서를 하긴 합니다.



뒤늦게 나미야 잡화점 보는 중.... 구입한지는 좀 된 책이나... 언제나처럼 다른책에 밀려 최근에서야 봅니다. (도대체 사자마자 보는 책은 뭐유? 라고 물으면...할말 없...몇권 안됨 ㅋ) 책제목만 보고 구입한 책이라 읽기 전까지 무슨 내용일지 혼자 생각해보기로는 판타지? 쯤으로 생각했으나..음.. 나름 힐링물이군요. 뭐 판타지라고 우길수도 있겠지만요.


현재 약 70%정도 읽었는데 책 중간 중간에 음악 관련 에피소드가 종종 나오는데 하... 해당 곡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곡이군요.. 비틀즈의 노래들하며... 서던 올 스타즈의 노래하며... 나도 모르게 입에서 흥얼흥얼 노래 가사가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더욱 몰입하여 책을 읽게 되는군요....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곡들의 유행시기가 이렇게 오래 된 곡이구나라는 걸 세삼 깨닳게 됩니다. (이러니 유학할때 노인네 소리 들었구나...풉... 20대 외국인이 나훈아급 가수를 좋다고 듣고 있는 꼴일테니..)특별히 찾아 듣지 않아도 가사 하나하나 음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있을 정도로 많이 들었던 노래들... 흠... 좋군요...


음악감상이 누구나 쉽게 하는 취미가 되어버린 이시대에 책을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 할 수 있는 흔한 경험이고 나 자신만 봐도 꽤 많은 책에서의 경험인데도 이번에는 조금은 색다른 기분이군요. 너무나 많이 들었던 그 중에서도 유학이란 특별한 경험 중 많이 듣고 많이 위로 받았던 곡이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책에서는 "사랑스런 에리"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원곡 타이틀은 "いとしのエリー"(의미는 같습니다.)입니다. 일본곡 중에는 손에 꼽을 명곡이라 생각하는 곡이지요.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다 느끼니 말입니다. 좀처럼 없는 일인데 70년대 말 동양의 노래가 서양 그것도 팝의 본고장인 미국의 가수가 리메이크 할 정도였죠. 그것도 '듣보잡' 가수도 아닌....레이찰스가......ㄷㄷㄷ



아직도 책을 읽는 와중인데... 해당 에피소드가 지나갔음에도 계속해서 가사가 머릿속에 맴돌아 책에 집중할수가 없다는 약간의 단점을 경험중이라 이렇게 관련글을 쓰고 시원하게 듣고 다시 이어 읽어야겠습니다^^;; 같이 들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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