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과 수술, 그리고 퇴원후 재활까지... 약 10주 정도가 지났다. 다리를 다치면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은 당연하고 또 그것이 불편한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평소 10분이면 왔다갔다하던 집앞 슈퍼도 30분이 걸리는 현 상황... 그러나 슈퍼는 갈 수라도 있지 수제 담배 생활을 하며 2년전에 알게 된 '립메이드'는 수원이다! 멀쩡할때도 한시간 거리였는데... 다치고나니 갈 엄두도 안났다... 그러나 담배 생활을 그만둘 수 없고.....-_-;;

요즘은 인터넷에서 잎사귀만 따로 파는 업체가 늘어서 구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나 분쇄! 립메이드를 매번 방문하는 이유도 바로 그때문이었으니.... ​​(사실 립메이드에서 파는 잎사귀가 고품질이다 약 두달간 인터넷에서 파는 유명하다는 업체들을 이용해 봤지만 립메이드 품질을 따라 갈곳은 없었다)

여하튼... 이노무 담뱃잎 분쇄. 가위로도 해보고 칼로도 썰어봤으나 아쉬움 한가득의 결과물.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래서 5만원 정도의 분쇄기를 살까말까 많이 망설이기도 했으나... 문뜩!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다. 그거슨.....


커피원두 분쇄기!!


내 직업은 바리스타다. 그러니까 가게가 아니더라도 집구석에 안쓰는 싸구려 분쇄기는 한두개 굴러다니기 마련. 기름기 충만한 원두콩도 갈아내는데 진액 머금은 담뱃잎이 대수겠는가.... 묵은 원두 가루를 털어내고 시험해봤다.




먼저 이렇게 큰 잎사귀를 손으로 적당히 찢어 분쇄기에 담는다.




꾹꾹 눌러 담는게 아닌 그냥 올려놓는 식으로 한통




결과는 대만족!! 하나 주의할점이라면 꾹~~눌러서 가는게 아니라 탭탭탭 하면서 끊어주는 방식으로 가는게 훨씬 안정적이다. 전체적으로 고르게 갈리는 것도 그 이유이기도 하고 너무 가루를 낼필요도 없으니 말이다.(이것은 커피 원두에도 동일 적용)




이렇게 갈아놓은 잎사귀는 밀폐용기에 휴미더와 합사(?)!! 마른 잎을 좋아한다면 휴미더는 안넣어도 되나, 나는 적당히 수분을 머금은 편을 선호한다. 적당히 느리게 타서 흡연시간을 길게 가질 수 있고 또 너무 마른잎은 향을 느끼기도 불충분. 거기다 쓸데없이 독하기까지 하다...





내가 사용한 분쇄기는 이런넘인데 3만원인가? 줬던걸로 기억한다. 지인 중 하나가 커피를 시작한다길래 하나 사줬다가 의외로 이게 괜찮길래 내 것도 하나 샀던것. 그러나 그후 비싼넘을 추가로 사는 바람에 그대로 방치....

이넘의 장점은 커피 분쇄통이 분리된다는 점이다. 보통 싸구려 분쇄기의 경우 통과 기기본체가 일체형이라 재료를 갈고 통채로 들어야 하지만 이넘은 분쇄통만 쓱 빼면 된다. 세척역시도 똑같이...

이것으로 내 담배라이프에 천군만마를 얻은 듯!!


참고로 제품명은 "​​위즈웰 wsg-9100" 따로 링크는 안걸거다. 검색하면 바로 나오기도 하고 특정업체 밀어줄 필요도 없고! 알아서 잘들 구입하길....

  1. 2018.08.13 13:43

    비밀댓글입니다

  2. 나그네 2018.10.09 12:09 신고

    담뱃잎을 구매해서 보니,분쇄기가 필요없더군요.
    비닐같은데 집어넣고 손으로 비비면 됩니다. 담배튜브안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만 만들면됩니다. 너무 가루가 작으면 튜브에 들어가는 양이 많아져서 낭비죠. 오히려 투브에 들어갈정도로만 커야, 담뱃잎도 절약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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